나영석 후배들이 독립해서 만든 프로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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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영석 후배들이 독립해서 만든 프로들

깔짝 0 502 2023.08.17 08:33

양정우 PD > 알쓸시리즈 (알쓸범잡 / 알쓸인잡 / 알쓸별잡)

(나영석 선배는 재능 없는 PD도 버리지 않고 의욕과 노력이 따라준다면 다 끌고간다. 나도 예능을 못하는 PD로, 이 일을 그만둬야 하나 고민했는데, 제 장점을 살려주었다. 나에게는 균형감이 좋다고 했다. 깔깔 웃기는 저렴한 예능적 감각과 진지하고 웃기는 것의 균형을 칭찬해주었다.)



이진주 PD > 환승연애

(마지막으로 2013년에 선배님을 만나지 않았더라면, 저는 아마 PD를 안 하고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. 제가 이제까지 해왔던 것들과 그리고 앞으로 PD로서 할 수 있을 모든 것들은 모두 나영석 선배님과 함께했던 그 몇 년의 시간에서 비롯됐다고 그래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. 함께 2023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고 너무 존경합니다.)



이우형 PD > 장사천재 백사장

(나 PD는 술을 잘 마시는 편이 아니었다. 할배 4인방과 이서진이 술을 좋아한다. 나 PD는 술자리마다 새빨간 얼굴로 함께 했다. 그만큼 상대방을 잘 맞춰주고 소통하려고 노력한다. 후배 입장에선 배우는 것이 많다.)




박희연 PD >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

( 제일 좋았던 건 그저 믿어주는 것. “너니까 할 수 있을 것 같아!”라는 말들이다. 어떤 결정 앞에 갈팡질팡하고 있을 때, 한 선배가 “고민하는 시간을 충분히 겪다가 혹시 내가 결정해 주면 그걸 따를래?”라고 물은 적 있다. 선배가 돼보니 후배에게 엄청난 믿음과 애정이 없으면 그런 말을 쉽게 할 수 없겠더라. 결정을 대신해 준다는 건 엄청난 부담인데. 나영석 선배님이 그랬다(웃음).)



유호진 PD > 1박2일 시즌3 / 어쩌다 사장

(새 연출을 맡고 나영석 선배가 큰 힘이 됐다. 워낙 성품이 신중해 남의 상황에 쉽게 조언하거나 관여하는 스타일은 아니시다. 무언의 응원을 늘 보내줬다. (나영석은)늘 어떤 말을 할 때 조심스러워 하시는 편인데 특히 기억에 남는 말이 있다. 복잡하든 단순하든, 신선하든 진부하든, 어떤 의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결국 그 상황 속에서 멤버들이 즐길 수 있느냐를 잘 알아야 한다고 했다. 출연자가 재미있어야 시청자도 즐겁다는 말이었다. 그 말만 되새기며 연출에 임했다.)




이은경 PD > 사이렌 : 불의 섬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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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vN에서 예능시즌제를 완전하게 정착시킨 뒤.

다양한 프로에서 수많은 후배들을 양성했고..

이후 독립한 후배들이 만든 작품들도 거를 타선이 별로 없는...